팀프로젝트 시작
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개인으로라면 나만의 시간표대로 움직여도 되지만, 팀으로서는 이제 더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 공동으로 논의하고 정해진 과제를 뒤쳐짐 없이 부지런하게 수행해야 한다. 다만, 팀원들의 속도가 빠르다고 원리와 원칙을 깨닫지도 못한채 겉만 그럴싸하게 만들어 따라가야한다는 말은 아니다.
유저플로우
다소 당황스러웠다. 내가 전형적으로 틀에박힌 사람이긴 한가보다. 자유롭게 유저플로우를 구성해도 좋다했는데, 유저플로우가 뭔지조차 감이 잘 잡히지 않았다. 수업에서, 그리고 간간히 실습하며 배웠던 유저플로우 혹은 플로우차트는 굉장히 딱딱하고 정형화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자유로운 플로우 구성이 과제로 주어지니 난감했다. 플로우를 그리는 기본 원칙이 있을 것 같아 한참을 구글링해가며 헤매었다. 난 기본적으로 개념을 담는 틀이 필요하다.
유저플로우를 그리기 위해선, 우리가 설정해 놓는 가상의 사용자가 이 앱 서비스에서 실현하고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한다. 아니, 적어도 사용자가 요구하는 방향성만큼은 알고있어야한다. 그런 뒤에, 사용자가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과 반드시 요구되지는 않는 과정을 구분하는 것에서부터 플로우 분개가 시작된다.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가능한 경우, 직사각형의 도형을 활용해 flow를 나눠준다.
앞으로 내가 지켜야할 태도
나는 기본적으로 속도가 느리다. 약속된 시간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나 기본에 대한 이해없이 겉만 그럴싸해 보이는 작업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 각 과제의 단계별로 의도된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자. 무용한 분주함은 가장 피해야 할 사항. 이 과제가 왜 주어졌는지 그 본질을 이해하고 그 의도대로 내가 해당 스킬을 내것으로 체화시키고 있다는걸 매순간 체크하자. 절대, 서두르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