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제 2차 제출
피그마 활용 개인과제 2차 제출을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 얻었던 부분과 충족되지 못한 부분을 되돌아보자.
① 디자인시스템
: 형식을 갖추기위한 구색정도가 아니다. 디자인을, 제품을 창출해내기 위해 기초가 되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체감한다. 두루뭉술하고 추상적이었던 관념들이, 불완전하고 부족해도 간단히 문서화를 시작하니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 체계화를 시작하니, 그때서야 무엇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보인다. 물론,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그만큼, 이미 지겹도록 반복되어야만했던 작업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하고 그 데이터들에 대한 끝없는 수정이 동반되어야 하다. 그러나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② 컬러스타일
: 컬러 선정 하나만으로도 디자인의 전체 컨셉이 망가질 수 있다는 걸 체감했다. 디자인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나의 만족과 나의 색체감 충족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사용자의 편의와 가시성을 위한 것인가? 답은 정해져 있다. 나의 색감은, 나의 느낌적인 느낌은 사용자 사용성을 위한 보충적 수단일 뿐이다.
③ 컴포넌트
: 컴포넌트 종류가 다양하고 개념이 중복된다는건 이제 알고있다. 결국은 디자인 시스템에 녹아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무엇이 반복되는가? 무엇이 체계화 되어야하는가? 내가 이걸 컴포넌트화 시키느라 쓰는 에너지와 이걸 컴포넌트화 시키지 않고 무용한 반복을 하느라 쓰는 에너지의 비교를 객관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컴포넌트를 온전하고 기능적이게 체계화 시킬 수 있을거라 기대하지말자. 난 아직도 수백번은 컴포넌트를 만들었다 지웠다 반복해야 할 것이다.
④ 레이어/프레임 정렬과 네이밍
: 레이어 정렬도 결국은 반복된 연습을 통한 요령의 터득이다. 똑똑하고 능률적인 디자이너들이 이미 길을 어느정도 닦아 놓았을 것이다. 내가 속할 조직의 규칙을 따라야함도 있겠지만, 이미 실무의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작업하고 정리하고 있는지 알면 금방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
⑤ 서비스를 디자인 한다는 것에 대해
: 디자인을 한다.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말은 심미성이 충족된 보기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것일까? 아닌 것 같다. 이 UXUI에서의 디자인은, 철저하게 규칙과 시스템을 통한 상품의 제작이라고 보여진다. 정말 멋지게 디자인했어도, 시스템에 기반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소위 말해 완성도는 낮게 평가될 수 밖에 없다. 효율성과 능률이 정말 중요한 직군이라는 느낌. 깨어있어야겠다. 빠르게 이 시스템을 흡수하고 끊임없이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는 깨어있는자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 아니, 그러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