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제 준비를 통한 컴포넌트 구성하기 무한반복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계획한 과제 처리량은 이미 마무리 수순이어야 하는데,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했다. 페이지를 구성하는 그 자체보다, 컴포넌트를 잘 만드는게 너무 어렵다. 짜임새있게 모든걸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솔직히 그게 가능한가 싶다. 컴포넌트를 잘 구성해 놓는다는 것도 사실 내가 진행할 디자인 작업의 전체적 틀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디자인 시스템을 갖춘다는 것도 사실,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 철저히 수행해보고 나서야 정하고 갖출 수 있는 거다. 이 회사에 맞는 컨셉, 이 프로젝트에 맞는 컨셉이 무엇인지는 사실 직접 문대고 지지고 볶고 해봐야 정해진다. 그래서 특히 더 힘들다.
처음부터 디자인 시스템을 다 갖추고, 컴포넌트도 다 미리 설정해놓고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절대 아니다. 일단 하자. 그리고 공통되는 것들, 그래서 자꾸 무용한 반복이 되는 것들을 추출해내자. 그리고 추후해 더 깔끔하게 정리하자. 그게 나의 데이터가 된다. 그리고 그게 나의 시스템이 된다. 자꾸 이뻐보이고 효과가 멋있어보이는 작업에 매몰되려한다. 정신차리고 내 프로젝트의 통일성을 파악하는데 집중하자.